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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풍즙 넣은 여수 금오도산 '방풍막걸리' 출시
방품 최대 주산지 연간 1346t 생산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방풍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청량한 목 넘김이 좋은 여수 금오도 방풍 막걸리를 '남도 전통주'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풍의 본명은 ‘갯기름나물’이다. 예부터 '풍을 막아준다'는 뜻에서 '방풍(防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갯기름나물은 금오도가 최대 주산지로 연간 1346t이 이 섬에서 생산된다.

김유희 금오도섬마을방풍 대표는 방풍 소비처를 확대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방풍막걸리를 만들었다. 막걸리를 처음 만든 김 대표가 방풍의 독특한 풍미를 막걸리에 녹여내기란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방풍즙을 7.7%로 듬뿍 넣어 특유의 향긋함과 쌉싸래한 맛을 녹여낸 막걸리를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방풍막걸리는 저도주(6%)와 고도주(10%)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다, 깔끔하고 귀엽게 포장해 금오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념품과 선물용으로 구매했다가 그 맛에 반해 재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방풍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증류주 ‘섬씽’도 출시했다. 제품 이름도 여수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수의 유명한 섬 이름을 따 오동도(18%), 금오도(25%), 거문도(45%)로 정했다. 방풍막걸리는 금오도 내 양조장과 금호도방풍막걸리 자체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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