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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소폭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1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86.4로 전달에 비해 2.1포인트 올랐다. 전국 지수는 90.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2003-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지난해 들어 기준치 100을 전후로 등락을 보였던 지수는 7월 79.7까지 하락했다가 80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82.1까지 주저앉은 뒤 지난달 84.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 생활형편CSI(81)와 생활형편전망CSI(81)는 전달보다 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3)와 소비지출전망CSI(108)도 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 경기판단CSI(49)는 지난달과 비교해 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CSI(60)와 금리수준전망CSI(130)는 전월 대비 1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가계저축CSI(86)와 가계저축전망CSI(86)는 1포인트씩 하락했고 가계부채CSI(105)는 3포인트 낮아졌다.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광주전남지역 도시 600가구(응답 54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