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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치유 인기” 작년 완도에 관광객 568만명 찾았다
완도군, 빅데이터 기반 관광분석 사업 결과 내놔
전남 완도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들어선다. 청해진 유적지 인근 4만3천㎡에 국비 1천245억 원이 투입될 박물관에는 전시, 연구, 교육 시설 등이 조성된다. 사진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난해 전남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외국인 포함)은 568만명으로 나타났다.

완도군은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등 관산학 협력으로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빅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사업'을 했다.

빅 데이터 분석 결과 568만 명의 관광객이 완도를 찾았는데 8월에 가장 많았다.

5월과 9, 10월에도 관광객이 집중됐으며, 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2년 연속 관광객이 증가했다.

해양치유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완도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 인기 등이 맞물린 것으로 완도군은 분석했다.

관광객 재방문율도 매년 증가하면서 관광객 비중은 MZ 세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관광 소비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 소비 규모는 2022년 약 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쇼핑 소매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숙박 레저 대중교통 부문은 낮아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 트렌드에 맞는 소비처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완도군 인근 도시인 목포시와 광주시에서 당일 여행 관광객이 많았으며, 수도권 관광객 방문 비중도 해마다 증가했다.

장보고수산물축제는 관내 40, 50대 중장년층 소비에 의한 경제적인 효과가,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나타났다.

완도군 관광 빅 데이터는 지역 축제 개선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완도 관광에 대한 진단 및 정책 방향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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