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외식조리과' 위탁 교육생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광주지방교정청 순천교도소(소장 백금태)는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위탁 교육과정 전문학사 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순천제일대학(구 순천공전)의 전문학사 위탁 교육과정은 전국의 교정 기관 중 순천교도소가 유일하다.
이날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열린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에는 성동제 제일대학 총장을 비롯해 각 처장 및 교수 등 내·외빈과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학사 학위수여자는 모두 18명으로 '2022학년도 순천제일대학교 순천교도소(배들캠퍼스) 산업체 위탁 교육장 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 제5회 학위수여식'이다.
졸업생들은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한식·양식·제과·제빵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출소 해 사회에 복귀해 재취업하게 된다.
대학 측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고등 직업교육을 통한 수형자의 재범 방지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촉진코자 순천교도소 내에 전문학사 위탁교육과정을 개설, 교수들의 출장 강의를 통해 수업을 진행해 왔다.
백금태 순천교도소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순천교도소는 수형자들이 출소 후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정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