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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대를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라”…블랙아이스 만났을 때
블랙아이스[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광주시와 광주지방경찰청은 “내일(25일)까지 최고 20cm의 눈이 예상되고 하루종일 영하권의 날씨가 예상된다”며 “귀경길과 출근길 안전거리 유지와 감속운행해 달라”고 안전문자를 보냈다. 특히, 블랙아이스에 대한 교통사고가 잦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 녹은 눈이나 비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인해 얼어붙으면서 얇은 빙판이 되는 현상이다. 도로 위에 쌓였던 매연과 함께 얼면서 아스팔트와 같은 검은색이라 운전자가 파악하기 어려워 눈길 교통사고의 주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주행 중 블랙아이스를 만날 경우 브레이크 사용을 줄이고 운전대를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며 “일반 도로처럼 반대 방향으로 휠을 돌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온다”고 강조한다. 또, “브레이크는 두세 번 정도 나누어 얕게 밟아야 한다”며 “세게 밟으면 타이어 회전이 멈추고 휠이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눈길 결빙 구간을 만난다면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 눈길에서는 앞차 타이어 자국을 따라가면 미끄러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눈길에 빠져 자동차 바퀴가 헛돌 경우 일시적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구동력 제어 장치(TCS)나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SC) 기능을 끄면 도움이 된다.

광주시는 “제설차가 지나간 도로라도 공업용 염화칼슘은 용해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마음 놓고 주행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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