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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마을 관광지에 만든 양심 음료판매대 ‘화제’
양심에 따라 음료값 지불 방식 전액회수
신안군 겨울꽃 축제 '카멜리아 카페' 운영
신안군이 분재공원에 마련한 양심 음료판매대.

[헤럴드경제(신안)=서인주 기자] “주인이 없어도 손님들이 먹은 음료수값을 다 치르고 갔습니다. 믿을만한 세상입니다”

전남 신안군이 축제 현장에 음료 양심판매대를 운영해 화제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신안 압해읍에 소재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섬 겨울꽃 축제'에 '카멜리아 카페'가 운영중이다.

분재공원의 애기동백 산책로 정상에 설치된 '카멜리아 카페'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임시로 설치됐다. 카페는 판매인이 상주하지 않고 양심에 따라 음료값을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되면서 분재정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축제의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무인 판매함을 설치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음료수 판매대금이 전액 회수됐다. 군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따뜻한 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양심 판매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하얀 눈 속에서도 계속해서 피고 지는 '섬 겨울꽃 축제'는 1004섬 분재정원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백상록 1004섬 분재정원 원장은 "분재정원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의 마음 씀이 애기동백꽃처럼 아름답다는 것이 입증돼 기쁘다"며 "현재 애기동백이 가장 예쁜 시기이니 축제 기간에 꼭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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