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세먼지 경보 발령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몽골발 황사 영향으로 광주 미세먼지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됐다. 전남 22개 전 시군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3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광주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발령 시각 기준 광주지역 대기관측소에서 측정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10㎍/㎥다. 미세먼지경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곡성·구례 등 전남 동부 7개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1시 기준 이 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다. 미세먼지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하면 내려진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나주·화순·완도·담양·장성·장흥·강진 등 전남 중부 7개 시·군도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발령 시각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227㎍/㎥로 관측됐다.
목포·무안·해남·영암·영광·신안·함평·진도 등 전남 서부 8개 시·군에도 오전 9시부터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다.
광주 기상청은 “북서풍이 내려오면서 황사가 동쪽으로 밀려나 내일부터는 황사가 사라질 것으로 예보하면서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