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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뱃길 크루즈 시대활짝...울진 후포~울릉간 썬플라워크루즈호 29일 본격운항
후포출발오전 8시30분, 울릉출발 오후3시30분 4시간10분대 주파, 승객 628명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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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시범운항으로 울릉사동항에 모습을 드러낸 울릉선플라워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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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포항~울릉 항로에 이어 울진 후포~울릉 항로에도 크루즈 운항 시대가 활짝 열렸다.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을 오가는 15000t급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오는 29일 취항식 없이 항로에 투입된다.

지난 15일 해당항로에 시범운항을 무사히 마쳤기 때문이다.

22일 에이치해운에 따르면 이날 후포항에서 대아가족 황인찬 회장등 회사 관계자들만 참석해 간단한 기념 테이프커팅으로 취항식을 대신하고 본격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길이 143m, 22m이고 21노트 속력으로 운항 가능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

승객 628명과 차량 200대를 싣고 울릉도 뱃길을 4시간10분대 운항한다.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매점 등도 있다.

운항시간은 후포항출항 오전 830분 울릉사동항 출항은 오후 330분이다.

승객요금은 포항지방해수청에 신청한 요금이 이날 현재 까지 인가가 나지않아 27일쯤 최종 결정돼 29일 첫 승객 수송에는 문제가 없다는게 선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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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시범 운항차 울릉사동항에 모습을 드러낸 선플라워크루즈


이배는 연중 상시 운항이 가능해 울릉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획기적 도움은 물론 대형카페리선 운항을 통한 물류 증가로 지역 경제 유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릉썬플라워호는 전천후 여객선으로 배멀미 걱정이 없을 정도로 파고를 넘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데다 다른 선사에 비해 후포에서 오전 일찍 출항함으로써 울릉도 내 체류시간이 길어져 보다 여유있게 울릉도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선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비싼 숙박비와 숙소부족 등으로 고민하던 기존의 여행객들에게 차박 캠핑으로 울릉도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도 제공할 것이란 평가도 받는다.

울릉 항로는 겨울철 동계기간 결항 일수가 많았지만 이번 대형카페리선인 썬플라워크루즈호 취항으로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져 항로 유지성도 갖추게 됐다.

선사측은 취항기념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울릉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4인 이상 자가 차량 이용객은 선적 비용을 받지 않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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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5일 시범 운항한 울릉선플라워크루즈가 사동항에 입항했다


행사 참여는 에이치해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작한 선박으로 선박 내부 객실, 좌석 등이 매우 쾌적하고 고급스러우며 높은 안전도까지 갖추고 있다""울릉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앞으로도 울릉도 발전은 물론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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