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5년 만에 쌀값 최대 폭락에 의성군농민회 뿔났다…쌀값보장 대책 촉구 벼 갈아엎기 시위
이미지중앙

21일 오전 경북 의성군 한 논밭에서 전농 경북도연맹 의성군농민회 회원 등 농민들이 쌀값보장 대책을 촉구하며 트랙터로 벼를 갈아엎고 있다(전농 경북도연맹 제공)


[
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45년 만에 최대 쌀값이 폭락을 거듭하자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의성군농민회가 21일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쌀값 보장 대책 촉구를 위한 의성군 논 갈아엎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경북 의성군 다인면의 한 논밭에서 진행된 집회에선 농민회 회원 등 농민들이 쌀값 보장 대책을 촉구하며 트랙터로 직접 벼를 갈아엎었다.

이미지중앙

21일 오전 경북 의성군 한 논밭에서 전농 경북도연맹 의성군농민회 회원 등 농민들이 쌀값보장 대책을 촉구하며 제를 올리고 있다(전농 경북도연맹 제공)


의성군농민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생산량 초과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햅쌀 수확을 앞두고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량이 수요량은 30t가량 웃돌아 쌀값 하락이 이어지자, 시장격리 등의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햅쌀 가격까지 하락하자, 농민들은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주원 의성군농민회장은 지난해 80kg 한 가마에 22만 원이었던 쌀값은 올해 13~15만 원까지 폭락했다. 적어도 밥 한 공기에 300원은 돼야 하는데 한 공기에 206원까지 떨어지면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살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미지중앙

21일 오전 경북 의성군 한 논밭에서 전농 경북도연맹 의성군농민회 회원 등 농민들이 쌀값보장 대책을 촉구하며 트랙터로 벼를 갈아엎고 있다(전농 경북도연맹 제공)


ks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