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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금호T&L서 대형 화재 "하마터면..."
자연발화 추정, 인명피해는 없어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발전용 연료 수입회사인 여수산단 금호T&L(티앤엘)의 낙포부두 유연탄 저장고(사일로)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18일 낮 1시 8분께 금호T&L 발전용 유연탄 저장고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관할 여수소방서 24대와 소방대원 70여 명이 투입돼 2시 28분에 완전 진화됐다.

이 곳 60m 높이의 5만여t이 보관된 유연탄 저장고에서 불이 붙는 바람에 소방서 사다리차까지 투입돼 1시간 20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측은 휘발성이 높은 유연탄 특성상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불이 붙는 단점이 있어 회사에서는 주기적으로 물을 뿌리고 있으나 화재를 막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금호티앤엘에서는 지난 2014년 3월 23일에도 이 곳 발전용 유연탄 저장고에서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빈발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기에 노출된 유연탄이 자연발화 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은 발전용 및 제철소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금호 측은 호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수입해 국내 주요 발전소에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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