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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시민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입소 환영합니다”
27일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 내년 2월까지 여수에서 머물러
27일 여수시민들이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하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해경교육원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연합국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이 여수시민의 환대 속에 27일 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391명은 27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출발해 오후 2시 쯤에 새 둥지인 여수시 만덕동 소재 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391명(성인 156명, 아동 195명, 영유아 40명)으로, 지난 8월27일 진천에서 생활 후 이번에 여수로 거처를 옮겨 내년 2월까지 이곳에서 한국어 수업, 화재 예방, 쓰레기 분리수거 등의 사회 정착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이 입소하는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앞에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 박현식 여수시 부시장을 비롯해 법무부와 여수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나와 환대했다.

특히 여수시 자생단체와 오천동 주민들이 환영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버스 13대에 나눠 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일행을 향해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자국 공권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우리나라로 입국한 이들에 대해 시민 모두가 과거 공권력에 유린당한 우리 지역의 가슴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환대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여러분이 편안하게 정착 교육을 받아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일 법무부와 국무조정실, 여수해경교육원 관계자와 오천동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소 간담회를 가지고 입소 경위 설명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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