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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수서원 '거재잡록' 등 고문서 8권, 76년만에 영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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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잡록'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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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7세기 서원의 살림살이와 강학 등 운영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해놓은 고문서 8권이 77년만에 영주 소수서원으로 돌아온다.

24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사편찬위원회의 전신인 조선사편수회가 1944년에 빌려간 고서적 8권을 28일 김선우 소수서원 운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국사편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가 반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되는 고문서 8책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소수서원잡록(紹修書院雜錄)' 5, '거재록(居齋錄)' 1, '거재잡록(居齋雜錄)' 1, '소수서원서책목록(紹修書院書冊目錄)' 1책이다.

이 고문서들은 소수서원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에 대해 기록한 것으로 당시 서원의 생활 양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1944년 조선사편수회가 소수서원에서 빌려간 후 지금까지 반환하지 않았다.

조선사편수회가 작성한 '사료차입부(史料借入簿)'에 의하면 8책 중 3(거재록, 거재잡록, 소수서원서책목록)194587일 소수서원에 반납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실제 반납되지 않았고, 5책은 반납 기록이 없다.

소수서원운영위원회는 소수서원 고문서를 빌려간 객관적인 근거를 확인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 반환을 요청, 지난달 12일 반환을 약속 받았다.

현재 양측은 반환에 관한 절차를 준비 중이다.

소수서원 입원록은 소수서원 전신인 백운동서원이 창건된 1543년부터 1672년까지 소수서원에 입원해 수학한 유생 735명의 이름을 기록한 명부이다.

이번에 되돌려받은 입원록 1권은 1543년부터 1672년까지 소수서원에 입원해 수학한 유생 735명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도산서원 유생 이휘봉(李彙鳳)이 병술년 320일 소수서원에서 빌려갔지만 지금껏 반환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4일 소수서원은 130여 년 전 도산서원 한 유생이 소수서원에서 빌려간 '입원록(入院錄)' 2책을 환수했다.

김태영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소수서원 고문서 반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향후 반환된 고문서에 대한 학술 연구 등 소수서원의 역사를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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