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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생애주기 맞춤지원 ··· 청년이 돌아온다
희망디딤돌통장.결혼축하금.창업자 주거비.난임 등 지원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전남도가 청년층의 정착 지원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지역 활력에 필요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전남도는 청년층의 70~80%가 유출되는 구조적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 형성 정책을 추진한다.

학자금 상환, 창업자금 마련 등을 돕기 위해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을 운영한다.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전남도가 동일 금액을 지원해 총 720만 원을 찾아갈 수 있다. 현재까지 도내 1천303명이 만기적립금을 받았고, 2천386명이 적립 중이다.

올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도 시작했다. 만 49세 이하 청년부부 1쌍당 200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 7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 달 사이 550여 쌍이 신청,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청 전경

청년 전․월세비를 1인당 월 10만 원씩 12개월간 지급하는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도 추진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및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도 펼치고 있다. 도내 무주택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월 최고 15만 원씩 36개월간 지원하는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신청 자격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대출상품 취급기관도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는 등 도민 맞춤형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환경호르몬 증가 등으로 난임이 느는 가운데 난임부부에 대한 섬세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여성에게만 지원하던 한방 난임치료를 남성까지 확대했다. 난임치료 시술 지원이 종료된 부부에게도 최대 4회까지 추가 지원하는 전남형 난임정책을 펼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출산가정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열악한 출산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 4개소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 중이며, 1개소를 추가 조성 중이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54만 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하다.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이용료의 70%를 추가 지원해 출산가정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내년부터 가정으로 찾아가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을 소득 제한 없이 전 출산가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1인당 50만 원을, 2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다자녀행복카드’를 제공해 할인․적립 서비스를 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문제는 지방자치단체를 넘어선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중앙정부의 지방소멸 대응전략에 맞춰 인구 감소 시대에 걸맞은 생활인구 유입 정책과 지방소멸위기지역 특례 지원제도 등 대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8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14년 연속 도 단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현장과 소통하고 생애주기별 필요한 지원에 대해 깊이 고민한 전남도의 인구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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