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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내 담수에서 유해 적조 제어 신종 미생물 발견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해 적조인 헤테로캅사 트리쿼트라(Heterocapsa triquetra) 사멸에 효과를 보이는 신종 미생물 '피브리비르가 알지콜라(Fibrivirga algicola)'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헤테로캅사 트리퀴트라는 국내 남해 및 서해 지역에서 발생되는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유해조류 중 하나다.

연구진은 국내 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금강권역 하천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하는 중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발굴된 신종 미생물의 녹조(Microcystis aeruginosa) 및 적조(Heterocapsa triquetra)를 유발하는 유해조류 대상으로 실험실 조건에서 살조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적조에 대해서만 직접적으로 강한 사멸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사멸효과는 신종 미생물의 배양액만을 분리해 첨가한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균체 농도 1.5mg/mL 이상에서 최대 4일 이내 80% 이상 사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미생물 피브리비르가 알지콜라의 유전체 분석 결과, 호염성 세균에서 발견되는 빛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박테리오로돕신 및 항적조 물질관련 유전자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발견한 신종 미생물의 항적조 효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신종 등록을 위해 국제학술지(Antonie van Leeuwenhoek) 투고를 완료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기관의 설립 취지인 미생물 자원의 확보 및 활용을 위해 "신종 미생물을 발굴해 유해 적조 사멸 효과를 밝힌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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