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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택배대란’ 오나…광주 물류센터 감염 계속
추석 택배대란 우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 광산구 외국인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물류업계로 확인되면면서 추석명절 택배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배송 물량은 급증하는데 분류작업을 하는 일용직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확진세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들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광산구의 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들이다. 2명은 최근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택배 분류와 상하차 작업을 했고, 1명은 다른 일용직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일 동료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되면서 3일부터 6일까지 자체 직장 폐쇄 를 했다가 오늘(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평소 해당 물류센터에는 200여명 정도가 근무하는데 노동 강도가 높아 대다수가 외국인이다.

지난 8월 한달간 광주지역의 외국인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전체 확진자(677명)의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함께 모여 생활하고 신분노출을 꺼린 불법체류자가 섞여있어서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 확산될 경우 추석을 맞아 택배 물량은 늘어나는데 분류작업과 배송이 중단될 수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물류센터에 대한 소독과 함께 방역 지침 강화 등 관리를 강하고 있지만 ‘택배대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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