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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확진자 6개월 만에 최다, '39명 확진'
2·30대 중심으로 확산
코로나 19 감염 '최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하루새 광주지역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 최근 6개월간 최다 확진을 기록했고, 20~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시(시장 이용섭)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광주지역에서는 중학교 교사와 학생 등 기존 감염자와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 하루 39명 확진은 6월·7월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이고 지난 1월28일 54명 이후 최고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1월26일 TCS국제학교 관련해 110명의 확진가 쏟아진 이후 교회 등으로 연쇄감염됐다. 이후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경우는 지난 2월24일 35명, 3월8일 33명이었다.

이후 산발적 감염이 지속됐지만 6월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한자릿수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본격 휴가철과 방학에 접어들면서 지난 6일 11명, 9일 21명, 10일 23명 등 지난 27일까지 10~2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연령대는 전파력이 강하고 활동 폭이 넓은 20~30대가 대다수를 차지해 순식간에 30명대로 늘었다. 광주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젊은층이 주로 찾는 동구의 한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호프집 2곳에서 연쇄 감염됐으며 5명은 광산구 주점이다.

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광주 밀접촉자 4명도 자가격리 중에 증상을 보여 78명으로 늘었다. 서구 유명 유흥주점 관련 확진도 1명 추가돼 18명을 기록 중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도 4명에 이른다.

이밖에 남구의 한 교회에서 목사 등이 확진됐고 수도권이나 제주 방문 등에 따른 하루 검사인원도 5500∼7500명에 달해 확진자 추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젊은층이 감염될 경우 무증상 확진이 많은데다 활동폭과 전파력이 강해 순식간에 연쇄감염으로 이어진다”며 “타 지역 방문과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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