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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명승 예천 회룡포 입구 키 큰 장승의 ‘마중’...지역안녕과 번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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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회룡포에서 장승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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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11일 오전 11, 대한민국 국가명승(16)인 경북 예천군 회룡포 입구에는 노란 유채꽃 물 결속에 때 아닌 제사상이 차려졌다.

제사상의 주인공은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회룡포의 키큰 장승 2개다.

이날 용궁면 회룡포 은빛 모래 마을에서 열린 장승 제막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김은수 예천군의회 의장, 윤용식 회룡포사랑회장, 공공미술 대표작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장승 설치의 이미를 되새기며 축하했다.

회룡포 장승은 공감작가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창작 활동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향유 확대를 목적으로 장승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승 제막식 외에도 예천군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기원제, 흑응풍물단의 지신밟기 등도 함께 선보여 봄기운을 만끽하러 회룡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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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설치후 공감작가회와 관계자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는 "앞으로 회룡포에 유채꽃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추진 중인 공감작가회는 이번 장승 제작 외에도 예천공설운동장에 '2022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상징 조형물을 조성한다.

공감작가회는 또 전국 처음으로 자개를 활용한 입체 벽화를 삼강문화단지에 만들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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