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상에서 조업중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해경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사진은 독도바다에서 3016함에 착륙, 환자와 보호자 등을 태우고 있다(동해해경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토 최동단 독도해상에서 조업중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이 동해해경 소속 양양항공대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31일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Y(후포선적,81t) 호 선원 A(56)씨가 양망작업 중 왼손 손가락 4개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50분쯤 비슷한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 D(후포선적 85t)호 B(65)씨가 넘어지면서 안면부를 다쳐 지혈이 멈추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후포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환자 후송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31일 밤 12시 41분쯤 양양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해 울릉도에서 급유한 후 같은 날 오전 3시30~34분쯤 3016함에 착륙, 환자와 보호자 등 4명을 탐승시켜 이날 오전 5시10분쯤 강릉항공대 기지에 대기중인 119와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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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