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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헬기 추락17일째, 오늘 내일이 수색 골든타임..모든 가용세력 총동원

  • 기사입력 2019-1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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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인근 해상에서 수색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은 KBS가 독도현지에서 송출하는 실시간 웹방송 서비스 동영상 켑쳐(11월16일 오후 3시23분 현재)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 17일째인 16, 독도 인근 해역에 파도가 낮아진 가운데 수색작업에 활기가 붙을 전망이다. 수색당국은 모든 가용 세력을 총 동원해 수색에 임할 방침이다.

독도 소방헬기사고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이 날 오전 10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수색 브리핑을 갖고 "2의 골든타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원단에 따르면 민간 자문위원회의 소속 이문진 선박플랜트 연구소 박사는 "실종자가 해상에 부유하면 대개 5일에서 일주일 정도 물에 뜨는데 지난 12일부터 그 기간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13일째(지난 1112)부터 일주일 정도가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이란 설명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원단에 최장 부유 기간을 재차 확인하며 "오늘은 정말 뭔가 대대적으로 (수색)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는다"라며 "오늘 내일이 제2의 골든타임이 아닌가 싶다"고 희망을 보였다.

실종자 수색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 당국은 블랙박스 인양, 실종자 가족 독도 방문 등 모든 일정을 오는 21일 이후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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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추락 수색에 참여할 울릉도 어선들이 16일 이른 새벽 저동항에서 독도로 떠나고 있다(독자제공)


지난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 지원단을 재 방문했다.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배 구조대원의 부친은 이 총리에게 열악한 환경 장비 개선을 요구한 뒤 이번 사고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조사 분석을 해달라면서 이러한 불상사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이유를 빠지지 않고 확인하겠다""훗날을 위한 교훈으로 삼고 오해나 명예가 손상되는 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수색에는 함선 49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된다. 해경 7, 해군 8, 관공선 8, 트롤어선 5척이다. 이 가운데 관공선 4, 해군 3, 트롤어선 5척 등 12척이 수심 2070m 사이 중층 해역을 수색한다.

특히 이날 이른 새벽 울릉도 저동항에서 는 민간해양구조대 제96 한창호등 4척과 부흥 호등 오징어 조업어선16척 총 2033명이 독도현지로 떠나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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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층 트롤 예망 모습(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함기봉 제96 한창호 선장은 아직도 찾지 못한 3명의 실종자가 차가운 바닷 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파 수색현장에 참여하게 됐다하루빨리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수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이 호전된 이날 수색은 4050m 해역에는 수중 CCTV 10, CCTV 운용자 21명이 투입된다. 5070m 해역은 2개 구역으로 나눠 잠수지원함, 아쿠아호 2척이 수중 CCTV를 이용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독도경비대 10명이 동원돼 독도 인근 해안가 수색도 하게 된다. 해양경찰, 소방, 항공드론 4대를 이용해 독도 연안 100m 내 수색도 한다.

이 사고는 지난달 31일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2~3분 만에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