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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전통 곶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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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의 국내 최고령 감나무 '하늘아래 첫감나무(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13),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14), '상주 전통 곶감농업'(15) 3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상주 전통 곶감은 감 재배와 곶감 제조를 위해 감나무 접목기술의 계승을 통해 상주둥시라는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성을 가치로 인정받았다.

최적의 원료감에 대한 생산 지식과 햇볕, 바람 등을 통해 숙성을 거치는 천일 건조방식으로 곶감을 만드는 전통방식이 계승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제주 밭담, 구례 산수유, 담양 대나무밭, 의성 전통수리 등 12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 6월말 전국 시·군의 신청을 받은 이후 4개월에 걸친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와 현장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상주시는 향후 정부로부터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전통 곶감농업 시스템의 복원과 발굴, 시설·경관·전통기술·생태 등의 정비작업, 전통기술 전승 교육 등 보전관리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전통 곶감농업과 연계한 브랜드 개발은 물론 곶감농업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주 전통 곶감농업의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앞장 서 온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최종 지정되기까지 함께 수고해 주신 상주곶감발전연합회와 상주시에 감사드린다앞으로도 상주지역 감농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지원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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