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싱협회 관계자와지역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6일 국내 첫 복싱 전용훈련장인 대한복싱훈련장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에 따르면 100억원을 들여 시민운동장 안에 대한복싱훈련장을 2018년 8월 준공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452㎡로 만든 이곳에는 복싱훈련장 2곳, 숙소 12개, 휴게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 있다.
영주시청 실업팀과 동양대, 동산고 복싱선수들이 현재 훈련하고 있다. 게다가 준공한 뒤 지난 10월까지 국가대표, 국가상비군, 상무팀, 대학교, 고등학교, 러시아 선수단 등 32개 팀 1000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가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 아마추어 및 상비군 선수들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선수 전지훈련 유치, 각종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복싱종목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주환 영주시복싱협회장은 "전지훈련팀과 각종 대회 유치로 대한복싱전용훈련장이 지역발전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과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훈련 팀들이 다시 찾는 영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한 복식훈련장 전경(영주시 제공)
이날 오후2시 열린 개장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주환 영주시복싱협회장, 복싱협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휴천1동 선비풍물단의 축하공연, 팬미팅 및 팬사인회,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및 테이프 커팅,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팬미팅과 팬사인회에는 문성길, 유명우, 김광선 선수 등 전 복싱 세계챔피언과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복싱훈련장은 영주실내수영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2019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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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