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사흘간 2종목 12개 부문 기량 선보여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해양레저관광도시 포항을 알리는 '제2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신항만 해변에서 열린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전문 프로선수 50여명을 포함해 총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 롱보드, 숏보드 2종목에 프로, 오픈, 비기너 등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대회기간 동안 서핑민화 전시, 서핑아트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도 있다.
개막행사를 하는 19일에는 인기 댄스팀 공연이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서핑인구는 현재 20만명에 달하며 매년 1∼2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포항시 관계자는 “잠재규모가 상당한 신규산업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포항 신항만 해변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강원도 양양, 충남 태안 등 전국의 지자체에서 서핑산업 선점을 위해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국에 서핑메카 포항을 알려 해양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포항 용한리 해변은 전국 3대 서핑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서퍼들 사이에서는 신항만으로 불리는 유명 서핑 포인트이다.
편장섭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서핑 핫플레이스 ‘용한 해변’ 은 KTX,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좋아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여명에 달하며, 특히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좋아 SNS 사진게시 등 포항을 널리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