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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바다에 빠진 60대, 이웃 일가족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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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의 한 일가족이 바다에 빠진 60대를 구해 화제다.

1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마을 앞 방파제를 거닐던 A(61)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A씨는 칠흑같은 어둠속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위기를 맞자 '살려달라'며 고함을 쳤다.

이때 사고현장 근처 집에 있던 B(16)군은 A씨의 소리를 희미하게 듣고 밖으로 달려 나가 현장을 확인한 뒤 어머니에게 알려 신고토록 했다.

이 사실을 들은 B군 아버지 역시 속옷 차림으로 현장으로 달려가 다른 마을주민과 함께 A씨를 갯바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높은 파도가 계속 갯바위를 덮치는 위험한 상황에서 포항해경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 A씨를 구조해 119구급 대에 인계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 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적극적인 상황대처로 구조에 공을 세운 B군에게는 표창장을, 아버지에게 감사장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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