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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11일부터 파업....경북지역 열차운행 일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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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으로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노선의 여객열차 운행횟수가 일부 조정된다.사진은 열차가 영주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코레일 경북본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11일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북지역 열차운행이 일부 조정된다.

10일 코레일 경북본부는 예정된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파업 복귀 시까지 비상수송체제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노선의 여객열차 운행횟수도 일부 조정된다.

주말 기준 운행은 하루 47회에서 21회로 대폭 감소된다.

운행구간별로는 중앙선이 18회에서 10회로, 영동선은 7회에서 5, 경북선은 10회에서 4, 충북선 4회에서 0, 관광열차는 8회에서 2회로 각각 줄어든다.

또한 바다열차와 경북순환테마열차,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DMZ안보관광열차(DMZ-train), 서해금빛열차(G-train) 등 관광열차는 대부분 운행하지 않는다. 다만 12~13일 중부내륙순환열차와 11~13일 정선아리랑열차는 정상 운행한다.

파업 기간 중 운휴 열차의 승차권을 예매한 경우 코레일 홈페이지(letskorail.com)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등에서 취소할 수 있다.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되며, 승차권을 취소하지 않았더라도 1년 이내에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열차운행 여부와 운행구간 확인은 스마트폰 앱(코레일톡)으로 조회하거나 철도고객센터 또는 철도역에 문의하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중에는 인력이 부족해 정상적인 열차운영이 어려워 부득이 열차운행 횟수를 줄일 수 밖에 없다""미리 열차운행 여부와 운행 구간을 확인하고 철도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교섭을 재개했지만, 오후 6시를 넘긴 현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핵심 쟁점인 임금 4% 인상과 정률수당 지급, 인건비 재원 마련과 관련해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11일 오후 3시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연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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