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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새마을회, 울진 태풍피해 복구 손길지원...참봉사 새마을정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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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릉새마을회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울진지역을 찾아나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진군민들이 하루빨리 태풍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울릉도에서 배타고 나왔습니다.

18호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지 10일째인 10일, 울진군은 민, , 개인 모두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석두)가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울진군 피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새마을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침수피해를 입은 울진군 울진읍 호월4길 방기옥씨 농가를 방문해 응급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난
2일 한반도를 강타한 18호 태풍 미탁으로 경북 울진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04.5mm의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사망 4),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510개소), 주택 (455가구), 농경지 (1,699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고 118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울릉새마을 회에서는 군.읍 부녀회 회장단등 10명의 봉사팀을 꾸려 폭우로 농경지를 덮은 토사를 치우는 작업을 맡았다.

아침 일찍부터 피해복구활동에 나선 이들은 피해주민 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후 늦게 까지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리어카와 도구를 이용해 토사 제거에 온힘을 쏟았다.

정석두 회장은참담한 현장을 보니 하루라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북상으로 모래 (12)부터 울릉~육지간 여객선이 당분간 다니지 못한다는 예보에 따라 내일(11일)섬으로 돌아가기위해 단 하루의 봉사활동을 마무리 하게 돼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 날 피해복구활동에 함께 동참한 한남조 울릉군수 부인은이번 태풍에 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울진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에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피해 범위가 넓고 커서 복구를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피해 주민들을 지치지 않도록 위로해주고 힘을 모아 준 울릉군 새마을 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현재까지 1만여명의 인력이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과 구호물품 및 성금 전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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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새마을회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울진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전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히 울진군통합자원봉사지원단에는 자원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신청이 끝없이 이어져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 신청은 전화 ( 054)783-9335~7)로 가능하며 울진군민체육관 앞 재난현장자원봉사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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