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공식 SNS 페이스북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토 최동단 독도를 지키는 경찰조직인 독도경비대 대장이 평소 대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내부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경찰청 '청장과의 대화방'에 독도경비대원들이 당시 독도경비대장인 A 경감 행태에 관해 쓴 글이 비공개로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글들은 A 경감이 평소 대원들에게 욕설하고,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독도경비대장으로서 부적절하게 행동한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번째 글이 올라온 지 사흘 만인 24일 A 경감을 다른 곳으로 인사 조치하고 대원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독도경비대원 제보를 받고 경비대장을 교체한 뒤 감찰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는 1956년4월8일 독도의용수비대로부터 독도 경비 업무를 인수받았다.
독도 경비 보강을 위해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와 울릉도 경비를 전담하고 있는 318전경대와 통합한후 1996년 6월 27일 창설한 울릉경비대 예하에 독도경비대를 두고 경북지방경찰청 직속으로 두고 있다.
1개 소대 규모 경찰력이 상주하며 매월1개월씩 교대근무를 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