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쯤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 앞 4㎞ 해상에서 지난 2일 태풍 '미탁' 상륙 당시 경북 울진에서 실종된 A씨가 숨진 채 표류 중인 것을 해경 경비함정이 수습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태풍 '미탁' 당시 경북 울진군에서 실종됐던 60대가 6일만에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9시쯤 강원 동해시 동해항 앞 4㎞ 해상에서 순찰중이던 경비함정이 A씨(65)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속옷만 착용하고 엎드린 채 표류 중이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마을회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동해동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경찰 지문감식 결과 A씨로 최종 확인됐다. 울진군의 태풍 피해 사망자 수는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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