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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태풍 '미탁' 피해 속출…6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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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파손된 영해 송천교·구 송천교 모습.[영덕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제18호 태풍 미탁이 몰고온 물폭탄이 대구경북지역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대구·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현재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9시 6분께 울진군 울진읍에서 주택이 무너지면서 60대 부부 2명이 매몰돼 숨졌다.

오전 1시 21분께는 포항시 흥해읍에서 이모(72·여)씨가 하천에 휩쓸렸으며 오전 1시 16분께는 영덕군 축산면에서 집이 무너지면서 김모(59·여)씨가 매몰됐다.

오전 1시께는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 폭우로 주택이 쓰러지면서 김모(72)씨가 매몰됐다가 10시간여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2일 오후 8시 48분께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서 김모(76)씨가 농수로 배수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2일 오후 9시 49분께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계곡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하류로 떠내려가 운전자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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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상승한 대구 신천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차량 결박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대구소방안전본부 영상 캡처]


영동선 선로에는 폭우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관광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3시 36분께 봉화군 봉성면 영동선에서 해랑 관광열차 4206호 기관차와 객차 등 2량이 탈선했다.

열차에는 승객 19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영덕 강구시장, 영해 연평 비닐하우스 단지 등 저지대가 침수되고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포항, 경주, 성주 일대 주민 200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달서구 용산동에서 담벼락이 붕괴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신천동로와 신천 좌안도로 등이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피해 지역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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