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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태풍 '타파' 영향권…낙동강 김천교 유역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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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낮 영천시 임고면 한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태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경북 고령군에서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주민 A(80)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날아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낙동강 지류인 김천시 감천 상류지역인 대덕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상승,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를 기해 김천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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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22일 태풍에 대비해 하천, 배수장 등 재해취약지구를 점검하고 있다.[고령군제공]


또 지난 21일부터 내린 비로 대구 북구 칠성교 인근의 신천 수위가 많이 높아져 있어 일대 주민들 주의가 요구된다.

오후 2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김천 증산 154.5㎜, 성주 120.2㎜, 칠곡 99.8㎜, 대구 83㎜ 등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타파 영향으로 23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에 100~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 등 각 지자체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비상근무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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