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부야시장서 '낭만포자 운영'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는 서부 야시장을 ‘낭만포차’로 새롭게 단장해 오는 20일부터 문을 연다고 17일 알렸다.
침체된 서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부시장길 일원 100m 구간에 판매대 17개 규모로 올해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청춘야시장’으로 운영됐으나, 매출이 적은 탓에 야시장에 참여할 매대 운영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야시장 폐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서부시장을 살려보겠다는 인근 상인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7080세대를 겨냥한 ‘낭만포차’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개장하게 됐다.
낭만 포차 메뉴는 7080세대가 선호하는 고갈비, 연탄불 석쇠 구이, 빈대떡, 냄비우동, 막창, 닭똥집 등 포장마차 메뉴로 구성해 중장년층의 낭만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개장 당일에는 지역 가수 공연, 무료 시식, 즉석 노래자랑, 각종 이벤트와 문화공연 행사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광수 시 일자리 경제과장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을 맞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야시장을 찾아 가을의 정취와 새롭게 확 달라진 서부시장의 낭만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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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