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20분쯤 경북 울릉군 저동 봉래폭포 아래 상수도 인근 (산림조합 ~ 봉래폭포 휴게소) 도로에서 38인승 관광버스가 충돌해 34명(중상 2명)이 다쳐119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추석 연휴 셋째날인 14일 오후 2시20분쯤 경북 울릉군 저동 봉래폭포 아래 상수도 인근 (산림조합 ~ 봉래폭포 휴게소) 도로에서 38인승 관광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쪽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중상 4명. 경상 30명)이 다쳐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서 치료를 받던 중 부산에서 관광 온 A(여.59)씨가 이날 오후 7시6분쯤 중앙119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됐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A씨는 사고당시 충격으로 목 부분 정밀진단이 필요하고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해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군 의료원측은 현재 3명만 입원 치료중이며 나머지 30명은 간단한 치료를 마친후 숙소로 돌아갔으며 입원 환자도 밤늦게 퇴원 가능 할것이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에 중앙선은 없고 경사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버스 2대는 반파되고 인근 건물 1동이 일부 파손됐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사와 탑승객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