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이슬이 맺히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절기인 백로(白露)이자 일요일인 8일 오후, 경북 울릉군 서면 일주도로변에는 높고 푸른 하늘아래 마가목 열매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어 섬마을의 가을을 알리고 있다.
마가목은 장미과에 속하며 울릉도 와 경북등지에 자라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7~10m에 달해 관목상에 적합하다.
꽃은 5~6월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10월 붉은색으로 익으며, 가을에 잎이 붉게 단풍이 든다.
목재는 조각재 및 지팡이재료로 나무껍질과 열매는 한방의 약재로 쓰이며 특히 열매는 신경통 등에 효염이 있어 술을 담궈 먹는다. 새싹이 돋을 때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난다고 마아목(馬牙木)이라는 데서 유래됐다.(사진=독자 최종술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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