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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전통 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 신청.....내달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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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경북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에 위치한 상주곶감공원 인근에 있는 수령 750년된 감나무를 살펴보고 있다.(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가 전국 최대의 곶감 생산지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통 감농 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급한 경사, 물빠짐이 심한 토양 등 농업에 불리한 자연환경 속에서 탄생한 전남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 전남구례 산유수, 전남담양 대나무밭, 충남금산 인삼, 경남하동 전통차, 경북울진 금강송, 전북 부안 양잠 ,울릉 화산섬등 12곳이 지정돼 있다.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일원의 상주곶감공원 과 750년 수령 감나무, 남장동 일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마쳤다.

또 상주곶감발전연합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열어 농업유산의 현황 과 관리실태,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되면 유산자원의 복원과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을 3년간 15억원을 받게 된다. 또 농업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정 기준은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진 농업 활동, 농산물의 생산 및 지역 주민의 생계유지에 이용과 생물다양성의 보존 및 증진에 기여,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 유지 등 7가지다.

상주 전통 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여부는 9월 말경 결정될 예정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감 농업의 보존·유지뿐만 아니라 상주의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다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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