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20분만에 경북울진 후포항과 울릉간을 운항하는 제이에이치페리의 씨플라워호와 울릉사동 여객터미널 전경(㈜제이에이치페리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 대상에서 제외해 반일 감정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객선사가 독도방문을 유도하는 애국 마케팅을 추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포-울릉-독도 여객선사 ㈜제이에이치페리는 전국 각지의 판매 대리점들과 공동으로 독도 무료 특별기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독도를 무료방문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독도를 방문하기 위한 필수 경유지인 울릉도에서 2박 3일간 체류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 상품을 선사 판매 대리점들이 공동 기획해 19만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선사에서 독도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독도를 방문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본 프로모션 상품은 오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일, 월, 화요일에 출발이 가능하다.
울릉도 2박 3일 특별 패키지(19만9000원) 는 4인실 기준 2박 숙박료, 식사 4회, 울릉도 A코스 및 50년만에 개통된 울릉도 일주도로와 함께 독도 무료 방문이 포함된다.
㈜제이에이치페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우리의 땅 독도를 꼭 한 번 방문해 보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일본여행을 취소하신 분들이 타 지역 해외여행 보다 독도를 한 번 방문해 주신다면 그 의미와 함께 국내여행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에이치페리는 후포-울릉-독도 여객선사로 지난 2년간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 무료승선 프로모션을 시행해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