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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울릉저동초등학교 이틀째 학생 등교거부...도 교육청 신임교장발령 수습 안간힘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교직원 성추행과 뇌물의혹(본보 52,619,78,16일보도)으로 교장 직위가 해제돼 공석중인 울릉저동 초등학교에 지난 15일 신임 교장이 부임했다.

경북 도 교육청은 지난 425일 이 학교 A교장을 직위해제 한 후 신임교장을 이날 인사발령 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원 정기인사는 매년 31, 91일자로 이번 교장 인사는 특별 인사에 해당된다.

그 만큼 학교사태가 심각한 만큼 신임교장이 나서 학교운영을 정상화 시키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사태수습을 위해 새로 온 교장은 학부모들의 자녀 등교 거부라는 집단행동에 손쓸 여력도 없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신임 김기정 교장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배움을 중단시키는 등교거부는 있을 수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부모들을 잘 설득시켜 학교 정상화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6일에 이어 17일 에도 유치원 23명중 5명이 등교를 거부했고 전교생120명중 97명이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들은 지난 15일부터 행정실장교체를 요구하며 집단등교거부에 대한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실장이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학습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당시 A 교장은 영덕의 모 공사업체로부터 현금 50만원을 받아 교직원 회식비로 사용하자고 행정실장에게 수차례 지시했고 이를 거부하자 교장 A씨가 행정실장을 수차례 성적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게 했다.

그후 행정실장은 사법기관에 피해를 호소하면서 성추행과 뇌물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내자식은 성추행 이란 단어조차 모르고 자랐는데 행정실장 때문에 나쁜 용어를 알게됐다모든 언론보도는 행정실장의 제보로 이뤄졌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

연이어 보도한 본지 기자도 행정실장과 통화한 적도 대면도 없다.

17일 피해당사자인 행정실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지난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19일까지 병가를 내 통화에는 실패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제보자는직위 해제된 A교장의 고향이 울릉도라 지인들을 동원해 등교거부와 실장 교체등을 선동 할수 있을 것이다그 배후자가 누구인지는 더 이상 밝힐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관련 보도만 되면 학부형 단톡(단체 카톡)방이나 벤드 등을 통해 행정실장을 음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교거부를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행정실장이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 피해당자인 본인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비춰져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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