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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역외 건설사 지역 업계 상생 외면, 대구시 대책마련 하라"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회장 최종태)는 지난 8일 대구시와의 간담회를 통해 "역외 건설사들이 지역 업계와의 상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외지업체가 분양한 단지는 45개 현장이지만 지역 업체가 참여한 곳은 17곳에 불가하다"며 "대구지역 분양시장에 지역업계 참여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나마 "17개 사업장에서도 광고업무 전체가 아니라 매체대행, 제작 등의 극히 일부분만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질적인 수주금액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부분 역외 건설사들이 지역 분양사업을 할 때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노력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론을 의식해 비중이 가장 약한 부분만 일부 발주하는 요식행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고대행, 분양대행, 견본주택 시공 등 지역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외 건설사들은 기존 수도권 위주의 자사협력업체들로만 선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2014년에도 협회와 시가 간담회를 열고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지역 업체들의 역외건설사 분양 광고 수주에 성과를 낸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정보를 공유, 지역업체가 수주활동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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