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3대 어울림 문화축제 개막식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에서 보기드문 3대(代)가 함께하는 문화축제가 열렸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사회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제3회 3대 어울림 문화축제'가 22~23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핵가족화된 현대사회에 가족 간 공감대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첫날인 22일에는 부모세대에게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3종 경기와 장기자랑, 세대 골든벨 등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가 이어젔다.
유명 사찰들도 축제에 가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보경사의 사찰음식 체험, 황해사의 떡메치기, 원법사의 드림캐쳐 만들기, 죽림사의 오색팔찌 만들기 등 2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어 하이라이트인 BBS 특집 공개방송 나눔음악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나상도, 윤태화, 이채윤 등 트로트 3인방의 신나는 공연이 흥을 돋웠다.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는 앵콜 세례를 받으며 신나는 음악이 무더운여름 밤 영일대를 흠뻑 적셨다.
23일에는 박구윤, 윤태화, 김수연 등이 출연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가족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손색이 없었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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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