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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낭소리 이삼순 할머니, 할아버지와 소곁으로 ...1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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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공원에 설치된 고 최원균 할아버지와 누렁소 조형물(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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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립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새웠던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을 소재로 한 영화 워낭소리의 마지막 주인공인 이삼순씨가 지난 18이승을 떠났다. 향년82.

이삼순 할머니는 소의 주인이자 친구였던 최원균 할아버지가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후 6년 만에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 영면했다.

이 할머니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에 조성된 워낭소리공원의 최원균 할아버지 무덤 옆에 20일 안치됐다.

누렁소는 평균 15년 정도 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40년이라는 비교적 긴 세월을 살다가 2011년 워낭소리공원에 먼저 묻혔다.

소와 인간의 교감과 진심이 빚어낸 울림은 삶의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었던 소, 누렁이가 바로 여기에 잠들고 있다.


이충렬 감독이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를 배경으로 제작한 독립영화 '워낭소리'20091219일 처음 소개됐다.

영화 는 평생 농사를 지어온 고인과 수십 년간 가족처럼 지낸 늙은 소 누렁이의 삶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독립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30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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