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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지용호 경찰서장 희생정신 되새기며....70주년 추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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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호 봉화경찰서장 추념식이 17일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경찰 충혼탑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유족, 경우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봉화경찰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지용호 봉화경찰서장 추념식이 17일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경찰관 충혼탑에서 열렸다.

재향봉화경우회 최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기관단체장 및 유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용호 서장의 약력 소개 및 충혼탑 건립경과보고, 분향 및 헌작례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박종섭 봉화 경찰 서장은 추념사에서 호국영웅의 호국충절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경찰사를 써가도록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지용호 서장(당시 경감)1949617일 봉화 재산면에 공산당이 출현해 재산면사무소와 재산지서를 점거하고, 살인과 방화를 저지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40여명의 토벌대를 인솔해 현지로 출동하던 중 7명이 전사하고 남은 인원이 몰살 위기에 처했다. 지 서장은 내가 봉화경찰서장이다라고 신분을 밝힌 뒤 나를 죽이고 다른 사람은 모두 살려보내라고 요구, 토벌대 30여명의 목숨을 구하고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는 36세에 불과했다.

장렬하게 전사한 지 서장의 충용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010월 봉화 봉성면 봉양리에는 봉화 총경 지용호 경찰서장 순직비와 동상을 건립하고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봉성면 봉성삼거리에서부터 지 서장 순직비가 위치한 곳까지 2.3구간을 호국영웅 지용호로지난 2017지정 됐다.

명예도로명 지정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호국영웅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호국경찰의 명예를 높이고 기리기 위해 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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