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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싸웠다" U-20 월드컵 준우승…대구경북 밤샘응원 열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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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시민들의 U-20 월드컵 결승전 밤샘응원 모습.(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16일 대구경북지역이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과 함께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이날 U-20 대표팀이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지만 축구에 대한 열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결승전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모인 정정용 감독이 졸업한 청구중·고등학교 학생 300여명 등 시민 1만여명의 함성으로 가득 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창경(26·대구 달서구 거주)씨는 "태극전사들이 너무 멋지게 잘 싸웠다"며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준우승이라는 큰 탑을 쌓았다"고 환호했다.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연호한 40대 한 시민은 "U-20 대표팀은 나의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살아 생전 FIFA 주관 결승전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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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먼저 득점하자 경일대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경일대 제공)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북 경산의 경일대에서도 뜨거운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

단체 티셔츠를 입고 오후 11시부터 속속 교내 구내식당에 모이기 시작한 1000여명의 학생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일대 학생들은 "비록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정정용 선배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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