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지역 천연기념물인 할배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상시관리 및 보수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할배나무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식물·인문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와 숲이다.
안동지역에는 길안면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75호)와 하회마을 만송정 숲(천연기념물 제473호) 등 모두 7곳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남은 노거수는 무분별한 개발로 좁아지는 생육공간과 외부 환경에 따른 스트레스로 생장 환경이 좋지 못하다.
이에 시는 올해 사업비 1억6000만원을 들여 할배나무의 생육상태 등을 상시 점검해 노거수의 썩은 부위에 대한 상처 치료와 병해충 예방, 생육환경 개선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조형도 시 문화유산과장은 "개발 등으로 인해 할배나무들의 생육환경이 갈수록 열약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할매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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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