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가 10일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한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의성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청 씨름단 소속 차승진 선수(백두급, 140kg 이하·사진)가 '2019 횡성단오 장사 씨름대회'에서 2009년 용인장사씨름대회 이후 10년만에 장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차승진 선수는 준결승에서 수원시청의 이슬기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같은 팀 손명호 선수를 3-1로 이기고 꽃가마에 올랐다.
앞서 태백급(80kg 이하) 박정우 선수가 결승전에서 정읍시청의 손희찬 선수를 3-0으로 이겨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서 의성군 씨름단은 창단 이래 최초로 민속대회 4체급 중 2체급 석권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의성군청씨름단은 지난 1991년 창단 이후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의성군과 의성마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 초 ‘작은 거인 - 윤필재’ 선수를 영입하는 등 씨름단 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횡성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2체급을 석권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은 초·중·고·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력 육성 결과다”며"앞으로도 씨름의 고장답게 의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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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