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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오염주범 울릉군수협 또 기름유출....주민 비난쇄도

  • 기사입력 2019-06-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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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수협이 부주의로 수십ℓ 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자 오일 휀스를 설치했다(사진=독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바다를 지키고 가꿔야 할 일선 수협조합이 해양오염 주범으로 낙인돼 말썽이 되고 있다.

경북 울릉군수협이 최근 선박에 유류를 공급하면서 관리부실로 땅속으로 스며든 수십 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문제는 토양오염은 물론 바다 생태계까지 위협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유 아무게씨등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울릉군 수협 어업복지회관 기름탱크와 냉동공장 사이 기름 송유관인 스텐 광 일부가 수개월전부터 파손돼 기름이 유출되고 있었지만 수협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왔다.

이유는 송유관이 파손된 정확한 위치를 몰라 자칫 잘못하다가 대형 공사를 해야 하는 부담과 또다시 기름을 유출 했다는 따가운 사회적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땅에 매설된 송유관은 자나가는 차량들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급기야 송유관이 터지면서 상당한 양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 갔다.

또한 인근 토양에도 기름이 흥건히 젖어있는 것을 목격할 수가 있다.

땅속으로 스며든 기름이 비가 오면 바다로 유입될 것을 주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수협은 사전 안전조치는커녕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고 나서야 오일 휀스를 설치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사전에 충분히 기름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데도 불구, 관리자의 무책임, 무소신으로 일관해온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치닫자 수협은 10일 오전 수협장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들어간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도대체 수산의 푸른 미래를 책임진다는 수협이 바다에 기름이나 유출시키는데 어떻게 어업인들을 지도·계몽할수 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힐난했다.

주민A씨는 송유관 파손이 확인된 직후 조치를 게을리 한 탓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격이 됐다각성을 촉구했다.

해경은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야 해양오염벙지법등 관련 규정에 의거 입건 조사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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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수협이 부주의로 수십ℓ 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자 수협 냉동공장 부근에 오일 휀스를 설치했다(사진=독자 제공)


한편 울릉군 수협의 기름유출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수협 기름 운반선이 육상에 있는 기름저장 탱크로 기름을 옮기던 중, 기름이 탱크에서 넘치면서 300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에도 수협 주유소에서 유조차량이 해당 주유소 지하 유류 저장탱크에 기름을 채우던 중 휘발유 400가량이 울릉군의 중심 도동시가지로 유출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