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초여름 날씨 주말· 휴일 울릉도 등 곳곳에 화재 잇따라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건조특보가 발효중인 대구와 경북일부 지역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주말 화재가 잇따랐다.

26일 오전 27분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9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26, 소방차량 등 장비 1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같은날 안동시 임하면 한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59와 창고 99, 벼 건조기,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1대와 소방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현장은 장작더미가 쌓여 있는데다 기름을 함께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에 불이 옮겨 붙어 폭발이 발생하는 등 진화에 애를 먹었다.

폭발 소리에 놀란 인근 주민 10여 명이 집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다 냄새가 나서 깼더니 선풍기와 이불에 불이 붙어 있었다"는 집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25일에는 울릉도에서 큰불이 나 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북소방안전본부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 중간모시계 달동네 한 주택가에서 불이 나 건물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3시간여 만에 꺼졌으며 14가구 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행정당국은 인근 경로당에 이재민들의 임시거소를 마련했다.

이날 화재는 규모가 커 소방당국의 자체 보유 소방력은 물론 해군, 경찰, 공무원 등 100여 명과 소방펌프 6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에 나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