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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와 번영의시대' ....소통과 공유로 새로운 울릉 만들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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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주민밀착형 소통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농,수.산림조합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사진 위. 왼쪽 순으로 농협.수협,산림조합과의 간담회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꿈이 있는 친환경섬 조성이란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 7기 울릉군정이 10개월이 지났다.

민선
7기 출발 당시 화합과 겸손을 바탕으로 군민과의 소통행정’, ‘현장행정으로 답을 찾겠다고 약속한 김병수 울릉군수는 취임이후 지금까지 소통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군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읍·면 생활밀착형 소통간담회에 이어 최근에는 제2회 동시 조합장선거를 통해 선출 된 농·수협·산림조합장 및 조합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대끼며 일하는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군이 직접 나서 3개 조합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김군수가 강조해온 소통을 통해 군민들이 바라는 울릉을 만들겠다는 행정밀착형 현장 행보 강화로 보인다.

김군수는 울릉농업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울릉군 수협과 군 산림조합을 방문하는 등 이틀동안 지역의 3개 조합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지금까지 지역 경제를 견인했던 농업·수산업·산림조합이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조합원들은 조합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허심탄회 한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만남의 자리에서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수산인들은 오징어 급감으로 영세 어업인들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며 현재 지원되고 있는 유류비를 상향해줄것과 서면 학포마을 바다에 방치된 폐어망,통발등을 수거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 산림업에 종사하는 주민대표들은 임업인 소득증진을 위해 경제림 조성사업 추진과 겨울철 농가 소득에 효자노릇을 다하는 우산고로쇠를 군이 직접 양묘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달라고 했다.

산채농가에서는 명이, 부지깽이등 각종산채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포함될수 있도록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을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을 마련해줄것과 차별화된 울릉약소 브랜드를 위한 약소 공동 사육장 신설 등을 건의했다.

군은 현장 간담회에서 총 16(농협 8, 수협 6, 산림조합 2)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법령 및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은 상부기관에 개정을 적극 건의하는 등 조합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조합과의 소통간담회는 민선 군수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군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소통하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고 입을 모았다.

김병수 울릉 군수는 주민들의 현장목소리는 생각보다 너무나 절박했다.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불편의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소통행정을 꾸준히 펼치면서 이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누구나 살고 싶은, 살아서 행복한 울릉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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