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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드루 영국 왕자도 감탄한 안동봉정사 국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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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14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를 방문, 봉정사에서 준비한 국화차를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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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의 국화차 에 대한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앤드루 영국 왕자가 경북 안동시 봉정사를 방문, 국화차를 마시며 "맛이 훌륭하다"고 연신 극찬했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4일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했다.

그는 1999년 여왕이 안동 방문 때 걸었던 길을 따라 하회마을, 농수산물도매시장, 봉정사 등을 찾았다.


앤드루 왕자는 20년전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을 찾아 방문했던 봉정사를 찾아 대웅전과 석조여래좌상, 극락전을 둘러보고 범종각에서 한국과 안동 봉정사의 번영, 한국의 평화와 인류의 공영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호성스님과 함께 타종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랬던 것처럼 신발을 벗고 극락전에 들어간 앤드류왕자는 불교 의식에 쓰이는 목탁과 종의 용도를 묻고 800년을 온전히 견디어온 극락전 기둥을 만지며 감탄했다.


앤드류 왕자는 극락전 앞 석탑앞에 돌탑도 쌓았다. 도륜스님은 이 땅의 평화와 자비광명을 기원하는 돌이라고 하자 앤드루 왕자는 영광스런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앤드루 왕자는 봉정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찰측이 내놓은 국화차를 마시며 맛과 향
, 색깔에 대해 "엑셀런트(Excellent)"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회주 호성스님이 권하는 대로 한 잔 더 마시면서도 "훌륭하고 뛰어난 맛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륜 스님(봉정사 주지)은 앤드루 왕자에게 국화차를 선물하면서 "은은한 국화향과 같이 향기로우며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정사는 국화차를 처음으로 만들고 보급한 곳이며 봉정사 지조암의 돈수스님이 국화차를 처음 개발했다.

안동시 서후면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국화차 최대 생산지역이 됐다.

봉정사관계자는 "앤드루 왕자가 마신 안동국화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앤드루 왕자까지 반한 안동국화차가 또하나의 명품 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사찰인 천등산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한 사찰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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