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북부지구 양수장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북부지구에 다목적 용수개발을 하는 일부 구간을 이달 말부터 임시 개통한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0% 수준으로 지역별로 약한 가뭄이 발생하고 있고, 향후 1개월 동안에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에 따라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 마을에 9.8㎞ 용수 간선으로 농경지 100㏊에 물을 하루에 2만t 보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이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 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와 농어촌공사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591억원을 들여 와룡면 중가구리 등 4개면 23개 마을 농경지 920ha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이 사업에 나섰고 공정률은 현재 8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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