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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소방서 2021년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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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에 소방서가 설치된다.

봉화군은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소방서를 짓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주소방서가 담당하는 봉화군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20km가 넘어 각종사건·사고 발생시 인력과 장비가 크게 열악한 봉화.명호.춘양등 3곳의 119안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화재나 급박한 상황에서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또 소방서가 없으면 재난현장에서 가장 핵심인 초기 대응과 지휘체계 확립이 사실상 불가능해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서를 짓기로 하고 다음달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에 완공 될 예정이다.

청사는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3,630(1,100) 내외로 건립된다. 청사에는 훈련을 위한 다목적 훈련탑 등이 들어선다.

특히 안동병원이 운영하는 경북닥터헬기가 이.착륙 할수 있도록 소방서 인근에 헬기장도 만든다.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구조 . 구급 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소방서가 문을 열면 안전 사각 지대가 해소되고 각종 재난·재해 및 생활 속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안전에 대한 군민들의 욕구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소방서가 신설되면 각종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봉화군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지난4월 발생한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들이 소방서를 신속히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가운데 경북도 소방본부는 군위, 청송, 영양, 봉화, 울릉군등 5개 지역에 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통령령인 지방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은 시군구별로 소방서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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