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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지역 금융기관 한자리에...서민경제 안정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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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포항시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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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금융기관 간담회를 열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15 포항지진 여파로 소비위축 등 불안 요소에도 일부 체감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이 선별적이나마 대출금 회수, 대출이자 인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9일 이강덕 시장과 하대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시중은행 9곳과 보증기관 3, 소상공인(중소기업) 기관 2곳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동향과 부동산(아파트) 거래 동향 및 금융권의 역할을 논의하고, 지진피해 건의 국비 반영사업에 대한 금융권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을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기관들은 지역 부동산 거래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는 물론, 지진 여파에 따른 아파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금 회수와 이자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필요한 경우 일정기간 상황유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포항지진 극복을 위해 반영된 정부 제1회 추경예산 1131억원 중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민생안정 예산 648억도 적기에 대출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 제1회 추경예산 중 중소기업을 위한 운전자금 1378억원과 처음 신설하는 시설자금 40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50억원도 시의회 의결 후 곧바로 집행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오는 6월로 예정하고 있는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 선포'의 의미와 방향도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금융권의 역할은 매우 크다""지역이 어려울 때일수록 금융권에서는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2월을 기준으로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 현황은 총 12761세대 공급에 미분양 1373세대로, 미분양률은 10.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17.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이다.

ksg@heraldcorp.co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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