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첫 모내기가 25일 청하면 미남리 박종칠 씨의 논에서 시작됐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지역 첫 모내기가 25일 청하면 미남리 박종칠 씨 논에서 진행됐다.
올해 첫 모내기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농협, 쌀전업농업인 등 100 여명이 참석해 모내기 시연과 풍요로운 농촌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영농전반에 관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GPS를 활용한 무인 이앙기 시연회도 함께 열려,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업인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모내기한 면적은 1.3ha이ek. 첫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인 운광벼로 일반적인 모내기보다 30일 정도 빨라 9월 추석 전에 수확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 해도 순조로운 모내기 작업으로 풍년 농사를 기원한다”며 “어려운 농가 현실을 감안하여 벼 재배에 필요한 농업기계 및 농자재, 육묘공장지원, 항공방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 올해 포항시의 벼 재배면적은 6,400여ha정도로 4만4,800t의 조곡생산이 예상된다.
경북 예천 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25일 호명면 내신리에서 진행됐다.(예천군 제공)
예천 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25일 호명면 내신리 신영순(61)씨 논에서 시작됐다.
이날 0.3ha 논에서 열린 모내기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작목반 단지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첫 모내기 품종은 미질과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해담벼’다.
오는 추석명절에 맞춰 출하할 수 있도록 9월 초에 수확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이른 아침모내기에 여념이 없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올 한해도 모내기부터 수확할 때까지 큰 재해 없이 일기가 순조로워 풍년농사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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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